해마다 장마철이 되면 집중호우와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도로가 침수되고 많은 차량들이 물에 잠기는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됩니다.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은 엔진과 변속기는 물론 전기 배선 시스템에 심각한 부식이 발생하여 정상적인 운행이 불가능해집니다. 또한 이러한 침수 이력을 숨기고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쏟아져 나오는 불법 세탁 매물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의 2차 피해 우려도 매우 큽니다.

이에 따라 여름 우기철에는 침수 도로에서의 안전 행동 요령을 숙지하여 내 소중한 차량의 피해를 막는 것이 최선입니다. 더불어 향후 중고차를 거래할 때 교묘하게 세탁된 침수 차량에 속지 않도록 자가 진단 구별법을 명확히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집중호우 대비 차량 침수 예방법과 1분 만에 끝내는 침수 중고차 구별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1. 내 차를 지키는 장마철 집중호우 침수 피해 대처법

태풍이나 폭우로 인해 물이 고인 침수 도로를 지나갈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기준은 바로 '타이어의 높이'입니다. 물의 높이가 타이어 반 바퀴(휠 허브 중심선) 이상으로 차오른다면 절대 해당 도로에 진입해서는 안 되며 안전하게 우회해야 합니다. 배기구나 엔진 흡기구 쪽으로 물이 유입되어 시동이 꺼지고 엔진이 영구적으로 파손될 위험이 극도로 높기 때문입니다.

Car Driving in Heavy Rain

폭우 속 도로 주행 시 타이어 절반 이상이 잠기는 침수 우려 구간은 우회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약 고인 물 구간을 불가피하게 통과해야 할 때는 1단이나 2단 저단 기어를 물리고 가속 페달을 일정하게 밟아 정지하지 않고 중간에 가다 서다를 반복하지 않고 일정한 속도(시속 10~20km 내외)로 신속히 한 번에 통과해야 합니다. 만약 통과 중 물 한가운데서 시동이 꺼졌다면 절대로 다시 시동을 걸어서는 안 됩니다. 엔진 내부로 들어간 물이 압축되면서 엔진 실린더와 밸브를 파괴하므로 즉시 차에서 내려 대피하고 견인 조치(보험사 긴급 출동 요청)해야 수리비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2. 중고차 살 때 필수! 전문가도 속기 쉬운 침수 차량 자가 판별법 3가지

첫 번째 점검 항목은 운전석과 조수석의 안전벨트를 끝까지 끝까지 당겨보는 것입니다. 침수차 세탁 시 실내 크리닝을 통해 시트와 바닥 카페트는 깨끗이 닦아내지만, 안전벨트 내부의 깊숙한 롤러 뭉치 쪽 진흙 앙금과 오염 흔적은 미처 세척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안전벨트를 한계 끝까지 잡아당겼을 때 벨트 끝부분에 진흙 자국, 얼룩, 곰팡이 흔적이 남아 있거나 벨트 제조 라벨의 생산 일자가 차량 연식과 크게 다르게 최근 날짜로 교체되어 있다면 강력한 침수 사기 차량으로 의심해야 합니다.

Garage Car Lower Body Check

차량 하체 및 실내 카페트 밑바닥의 흙먼지 오염 흔적과 시트 벨트를 끝까지 당겨 진흙 얼룩을 확인해 침수 여부를 가려내야 합니다.

두 번째는 퓨즈박스와 실내 시가잭 단자 내부의 부식 체크입니다. 전자기판의 허브 역할을 하는 차량 실내 퓨즈박스는 바닥 매트와 가까워 침수 시 즉시 침수 흔적이 고스란히 내려앉습니다. 퓨즈박스 커버를 열어 내부 퓨즈들의 금속 고정 단자 부위에 하얗게 핀 염화물 백화 현상이나 미세한 진흙 가루가 달라붙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더불어 도어 웨더스트립(문틈 고무 실링 몰딩)을 손으로 잡아당겨 뜯어낸 후 노출되는 철제 바디 프레임 틈새에 녹이 슬어 있는지도 대표적인 침수 구별 꿀팁입니다. 세 번째는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Carhistory) 조회를 통한 무료 침수 사고 유무 체크입니다. 보험 처리된 침수 이력은 100% 등록되어 조회가 가능하므로 계약 서명 전 카히스토리 내역을 꼼꼼히 확인해야 큰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